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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악마에 가깝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고,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사실인 것은, 처음부터 그녀는 나를 능수능란하게 다루었고, 나로 하여금 끝없는 혼란 속에 빠지게 만들었다.
처음에 그녀가 요구하였던 사항부터 나는 도저히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았다. 우리가 사귀는 것을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고? 도대체 고백을 하는 남자로서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아닌 말로, 그렇게 비밀스럽게 사귄다면, 도대체 그녀에게 접근할 지도 모르는 다른 남자들은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그녀는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그런 여자였고, 나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낄 수많은 남자들을 뚫고 그녀의 연인이 되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기적에 가깝다고 여겼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면? 나는 끝임없는 불안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래서 더더욱 그녀에게 집착하고 보챌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녀가 바람을 필 요양으로 그러한 부탁을 한 것은 아닐 것이다. 물론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 관계가 '나'라는 존재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을 피하고 싶었겠지. 하지만 그렇다면 나의 존재는 도대체 얼마만큼 작아지는 것인가. 나는 그저 그녀가 데리고 놀 장난감에 지나지 않는단 말인가?
그녀는 나를 조금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선약이 있어도, 그녀에게 중요한 일이 생기면 나를 내팽개쳤고, 그녀가 힘들고 슬플 때면, 나를 부르기 보다는 자신의 친구들을, 그것도 남자들을 불렀다. 나에게 아프다고, 아파서 도저히 만날 수가 없다고 한 날 저녁에 같은 반 친구들을 만나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나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
그러면서도 그녀는 나에게 많은 것을 허락했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는 그녀의 입술을, 가슴을, 그곳을 다 가질 수 있었고, 사실 그런 것들은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찬 빛이 나는 그녀와 재미있고, 수줍은 사랑을 하고 싶었던 것이지, 그런 것들을 바란 게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 쉽게 나에게 그런 것들을 내주었고, 나로서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다. 그녀는 나를 끝없이 사랑하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도 특별하게 취급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몸이 부서져가는 듯한 나를 내팽개쳤다. 나는 눈물로 애원했지만, 이전까지의 사랑의 정도에 비하면 놀라울 정도로 차갑고 매섭게 나를 뿌리쳤다.
그리고 그녀는 인간 관계의 문제로 싸이와 핸드폰을 닫았다. 나는 죄책감을 느껴, 최소한 그녀를 원래대로 치유해놓고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그녀는 어떻게 스스로를 치유했는가? 나를 욕하면서, 나의 비겁하고 나약함을 꾸짖으며, 나를 부정하며 스스로를 바로세웠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다시 싸이도 열고 핸드폰도 새로 샀지만, 그 가운데에 나는 없다. 그녀는 나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미움과 불만을 토로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나에게 그렇게 말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나'라는 존재만 파내어졌을 뿐이다.
처음부터 그녀가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나를 파내기 위하여 벌인 일들일까? 아니라고, 그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정황적 측면에서 보았을때 도저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무섭다. 그녀가 무섭다. 나보다도 더 계획적이고 악랄한 인간이 있을 줄은 몰랐다.
나는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 정리하지는 못했다. 그녀의 악마적임을 느끼고 있지만, 그 악마적인 매력으로 나를 붙잡아 두고 있다. 나는 고문당하고 있다.
부디 다른 누군가가 그녀에게 희생당하지 않기를.
스스로가 악마인 줄도 모르고 있는 악마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이다.
처음에 그녀가 요구하였던 사항부터 나는 도저히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았다. 우리가 사귀는 것을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고? 도대체 고백을 하는 남자로서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아닌 말로, 그렇게 비밀스럽게 사귄다면, 도대체 그녀에게 접근할 지도 모르는 다른 남자들은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그녀는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그런 여자였고, 나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낄 수많은 남자들을 뚫고 그녀의 연인이 되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기적에 가깝다고 여겼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면? 나는 끝임없는 불안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래서 더더욱 그녀에게 집착하고 보챌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녀가 바람을 필 요양으로 그러한 부탁을 한 것은 아닐 것이다. 물론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 관계가 '나'라는 존재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을 피하고 싶었겠지. 하지만 그렇다면 나의 존재는 도대체 얼마만큼 작아지는 것인가. 나는 그저 그녀가 데리고 놀 장난감에 지나지 않는단 말인가?
그녀는 나를 조금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선약이 있어도, 그녀에게 중요한 일이 생기면 나를 내팽개쳤고, 그녀가 힘들고 슬플 때면, 나를 부르기 보다는 자신의 친구들을, 그것도 남자들을 불렀다. 나에게 아프다고, 아파서 도저히 만날 수가 없다고 한 날 저녁에 같은 반 친구들을 만나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나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
그러면서도 그녀는 나에게 많은 것을 허락했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는 그녀의 입술을, 가슴을, 그곳을 다 가질 수 있었고, 사실 그런 것들은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찬 빛이 나는 그녀와 재미있고, 수줍은 사랑을 하고 싶었던 것이지, 그런 것들을 바란 게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 쉽게 나에게 그런 것들을 내주었고, 나로서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다. 그녀는 나를 끝없이 사랑하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도 특별하게 취급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몸이 부서져가는 듯한 나를 내팽개쳤다. 나는 눈물로 애원했지만, 이전까지의 사랑의 정도에 비하면 놀라울 정도로 차갑고 매섭게 나를 뿌리쳤다.
그리고 그녀는 인간 관계의 문제로 싸이와 핸드폰을 닫았다. 나는 죄책감을 느껴, 최소한 그녀를 원래대로 치유해놓고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그녀는 어떻게 스스로를 치유했는가? 나를 욕하면서, 나의 비겁하고 나약함을 꾸짖으며, 나를 부정하며 스스로를 바로세웠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다시 싸이도 열고 핸드폰도 새로 샀지만, 그 가운데에 나는 없다. 그녀는 나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미움과 불만을 토로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나에게 그렇게 말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나'라는 존재만 파내어졌을 뿐이다.
처음부터 그녀가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나를 파내기 위하여 벌인 일들일까? 아니라고, 그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정황적 측면에서 보았을때 도저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무섭다. 그녀가 무섭다. 나보다도 더 계획적이고 악랄한 인간이 있을 줄은 몰랐다.
나는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 정리하지는 못했다. 그녀의 악마적임을 느끼고 있지만, 그 악마적인 매력으로 나를 붙잡아 두고 있다. 나는 고문당하고 있다.
부디 다른 누군가가 그녀에게 희생당하지 않기를.
스스로가 악마인 줄도 모르고 있는 악마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이다.
출처 : 링크 #1 by
댓글 전체
웃고 즐길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엄청나게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려 했다는 것이
오히려 짠하게 다가옵니다.
왜?
왜 말을 못해?
아니면 아니다고 왜 말을 못해?!!!
엄청나게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려 했다는 것이
오히려 짠하게 다가옵니다.
왜?
왜 말을 못해?
아니면 아니다고 왜 말을 못해?!!!
저런 감정이 왜 낯설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