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안 할 거야! 영어 배워서 프랑스 갈 거야! 정보
나 안 할 거야! 영어 배워서 프랑스 갈 거야!본문
"누가 곱셈을 이렇게 풀어?"
"아니 왜 거꾸로 더하니?"
"일 자리에서 곱했으면 일 자리부터 더해야지!"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나 본데 큰딸이 불리한 소리?
"어떻게 된 거니?" < 나
"그런 것이 아니라,"
이미지
"이렇게 풀어요!"
"그러니 어떻게 해도 계속 틀리는 거예요!"
"계산이 느리니?" < 나
"아니요. 굉장히 빨라요! 아무리 자릿수가 높아도 얘는 암산으로 해요!"
"신기해요.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암산을 해요!"
"그래? 그런데 왜?" < 나
"방식을 모르는 거예요. 푸는 방법을 몰라요!"
"화내지 말고 다시 천천히 알려줘요." < 나
"이러다 우리 집에 수포자 하나 또 나오게 생겼다니까요!"
뭣이야? < 나
하고 싶은 것만 하려 한다. 하기 싫은 것은 안 하려 한다.
어쩌면 이렇게 나하고 똑같니! ㅡㅡ/ 딸인디! ㅡㅡ/
나보다는 분명 나은 놈인데?
하는 짓이 똑같다!
가르친다고 얘가 할까?
하고 싶을 때까지는 안 할 것 같은데?
순간 들리는 큰 소리!
"나 안 할 거야! 영어 배워서 프랑스 갈 거야!"
집중력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놈인데?
이런 짓을 한다.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
인간은 가르칠 수 없는 존재라 생각한다.
스스로 깨닫는 존재라 생각한다.
내 딸도 인간이다. 그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제 곧 4학년이 될 우리 큰딸.
프랑스 가겠다는 것만 막고 싶다. ㅡㅡ/
가까이 붙어 살고 싶거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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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5 13:03
"지금 하고 싶은 것이 뭐니? < 나
"쉬고 싶어요!" < 큰딸
뭔가 다른 생각에 빠져 있을 것 같아 물어보았다.
쉬고 싶어요! 하면서 웃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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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5 13:32
내 딸이다. 막연히 기다릴 수는 없다.
방법이 있다! 이런 놈들은?
수학이 재밌는 학문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시도는 해봐야지!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수학은 지루한 학문이 아니다.
아주 흥미롭고 아주 뚜렷하며, 간결한 답을 이끌어 낸다.
조금이라도 빨리 접근할 수 있도록
아빠인 내가 이런 노력 정도는 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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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나누기를 또 고쳐야 한다고 한다. 천천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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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찍어야 아이들이 고생 안 할 텐데…
이 아이는 무엇을 해야 맞을까?
그림 같기도 하고 물리학자가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그림 그리다 도중에 하차할 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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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나?
내 딸은?
내 딸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지?
이건 뭐지?
......................
2017.02.07 05:42
지금 당장은 '빵이 필요하다.' 한다.
된장. 과자와 빵 간식 잡다하게 매일 드럽게 먹으면서도 모자른 것.

프랑스에 왜 가고 싶어? < 나
빵 먹을 거야! < 딸
알았다! 엄마와 너는 빵 먹고!
나머지는 아빠하고 밥 먹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