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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재앙', 나이저 델타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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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재앙', 나이저 델타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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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 스테이트, 강 곳곳에 거대한 구조물이 서 있습니다.

뻘 바닥에서 원유를 뽑아내는 시추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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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때도 없이 화염을 뿜던 이 시설을 

주민들은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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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자신들을 부자로 만들어주길 바랐습니다.

시추 시설이 최초로 강에 뿌리를 박은 지 60년이 지난 지금, 

'크리스마스 트리'는 주민들에게 재앙의 상징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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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흐린 날, 보도 마을은 유난히 잿빛이 됩니다.

마을을 감싸고 도는 강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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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이 온통 기름막으로 덮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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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은 자정 능력을 잃고 오염된 기름을 표면으로 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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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도 기름을 뒤집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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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기름의 양은 50만 배럴, 대한민국 전체 하루 석유 소비량의 1/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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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덮은 기름막 탓에 물속은 아예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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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째 고기를 잡고 있는 비툼 씨, 하루 종일 일해도

수확이 없어 아이 넷을 학교에 보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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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 생태계도 초토화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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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한 때 망그로브 나무로 이뤄진 울창한 숲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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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름 유출이 본격화 된 이후부터는 이렇게 

나무 한 그루 남지 않고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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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 된 시설을 방치한 채 시추를 계속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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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유관의 경우 20년마다 교체나 대대적 점검이 필요하지만,

전체 관로의 73%가 적정 교체 주기를 넘겨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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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41%는 30년이 넘은 노후 관로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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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단 두 번의 기름 유출로 여의도 3.5배 면적의 숲

1,000ha(헥타르)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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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원유는 토지에도 스며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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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작물인 카사바를 뽑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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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카사바 크기의 1/3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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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오염도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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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이곳 주민 1,500명에게 물을 공급하던

유일한 식수원은 기름 유출로 폐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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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층에서 최대 8cm의 기름층이 발견되는가 하면,

우물에서는 발암물질인 벤젠이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정한 

기준치의 최고 900배까지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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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은 쉘 등 국제 석유 기업과 

나이지리아 정부에 복구 자금을 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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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환경 복원은 지지부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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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경기 침체와 부패, 

석유 기업의 소극적인 협조 등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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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은 부패한 자국 법정을 불신해 쉘의 본사가 있는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각각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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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국 법원은 최근 재판이 불가하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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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나이지리아 법인과 주민 간 갈등은?

나이지리아 법원에서 풀 문제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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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주민들 가운데는

지난해 조직된 '나이저 델타 어벤저스'라는 반군에 가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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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은 시추 시설을 파괴하며 석유 기업과 정부를 무차별 공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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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들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은

하루 220만 배럴에서 180만 배럴까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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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저 델타 지역 주민들의 평균 수명은 50살에 채 미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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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 역시 발암물질이 섞인 지하수를 마시고, 

오염된 물고기를 잡아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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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은 석유 기업들이 착취를 멈추고, 

주민들과의 공존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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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에 테러, 부패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주민과 석유기업이 갈등을 함께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나이저 델타에서 김덕훈입니다.

https://mn.kbs.co.kr/news/view.do?ncd=3443568

2017.03.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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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쉘,보도마을에 원유유출 보상금 915억 지급한다

2015.01.09 - https://amnesty.or.kr/10376/

 

나이지리아의 나이저 델타 지역, 심각한 치안 위기 봉착

https://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list/12/globalBbsDataAllView.do?dataIdx=34606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의 건강피해

http://www.greenpeace.org/korea/Global/korea/publications/reports/climate-energy/2016/2016_CE_coal_no_more_license_to_kill_web.pdf

 

끝. < 낼려고 했는데?

 

무한한 가능성과 거친 현실 공존

http://www.wnews.or.kr/bbs/bbs/board.php?bo_table=nw25&wr_id=137

부산여성뉴스 - 2017.01.20 10:43

 

그누보드네? ㅎ < g5로 갈아타시면 속도 빠릅니다. ㅡㅡ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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