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박나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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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면 단항마을에 영검있는 나무 한 그루가 500여년 넘게 의연한 모습으로 서 있다. 천연기념물 제299호 왕후박나무. 신상 명세는 높이 9.5m. 밑둥에서 부터 뻗어나온 가지가 무려 11개. 한쪽에서 다른쪽까지 가지 길이가 21m나 되는 마치 우산을 펼쳐 놓은 것 같은 장방형의 우아한 자태가 기품이 넘친다.
옛날 옛적 단항마을 어부 한사람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큰 고기 한마리를 잡았는데 뱃속에서 씨앗이 나와 뜰에 심었더니 하루가 다르게 나무가 자라 더란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동제나무라 칭하며 해마다 음력 섣달 그믐날 정성스레 동제를 올리며 풍년 풍어를 빌었다. 왕후박나무에 얽힌 내력이다.
단항마을 주민들이 더위 걱정없이 여름을 나는 곳. 농사 정보가 교환되고 세상사가 있고, 더러 말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해 기울기 일러 막걸리 한사발에 다시 웃음사래 피는 곳. 노동의 피로를 씻는 쉼터요, 마을문화가 꽃피는 정자며 농사정보센타요, 마을이란 공동체를 밀고 가는 힘의 원천도 정자나무에서 나온다.
화가 손장섭이 있다. 일찍이 현실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해왔다. 광주의 비극, 시위현장, 철책선 등의 주제가 화폭을 장식했다. 그러던 그의 예술에 이제 이 땅의 신목들 만이 무성하게 들어찼다. 시각예술은 간단히 정의하면 상징이다. 그것은 하나의 현실은 아니지만 수많은 현실이 축적돼 한 그릇의 탕약으로 쥐어짜진 삶과 역사의 이미지다. 상징성이 뛰어날수록 그 예술은 뛰어나다. 손장섭은 이 부분에 깊이 착목했다. 그의 그림에 '남해 창선 왕후박나무'가 나온다. 그가 그린 신목 들은 민중들의 상징이기도 하다.
옛날 옛적 단항마을 어부 한사람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큰 고기 한마리를 잡았는데 뱃속에서 씨앗이 나와 뜰에 심었더니 하루가 다르게 나무가 자라 더란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동제나무라 칭하며 해마다 음력 섣달 그믐날 정성스레 동제를 올리며 풍년 풍어를 빌었다. 왕후박나무에 얽힌 내력이다.
단항마을 주민들이 더위 걱정없이 여름을 나는 곳. 농사 정보가 교환되고 세상사가 있고, 더러 말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해 기울기 일러 막걸리 한사발에 다시 웃음사래 피는 곳. 노동의 피로를 씻는 쉼터요, 마을문화가 꽃피는 정자며 농사정보센타요, 마을이란 공동체를 밀고 가는 힘의 원천도 정자나무에서 나온다.
화가 손장섭이 있다. 일찍이 현실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해왔다. 광주의 비극, 시위현장, 철책선 등의 주제가 화폭을 장식했다. 그러던 그의 예술에 이제 이 땅의 신목들 만이 무성하게 들어찼다. 시각예술은 간단히 정의하면 상징이다. 그것은 하나의 현실은 아니지만 수많은 현실이 축적돼 한 그릇의 탕약으로 쥐어짜진 삶과 역사의 이미지다. 상징성이 뛰어날수록 그 예술은 뛰어나다. 손장섭은 이 부분에 깊이 착목했다. 그의 그림에 '남해 창선 왕후박나무'가 나온다. 그가 그린 신목 들은 민중들의 상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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