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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넘어 혼자 드라이브.. 정보

자정 넘어 혼자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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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지치고.. 맘도 지치고..

아이들 재워두고... 마눌도 퇴근해서 씻고 아이들 곁에 눕고..

가슴은 갑갑해서 혼자 주차장 내려가서 차에 앉아 있다가....

시동을 걸고 자정 넘은 시간에 괜스레 여기 저기 30여분을 드라이빙....

기분이 조금은 풀렸지만....

이내 또 밀려오는... 그렇고 그런 감정들..

감기가 심해져서.. 거의 폐인처럼 기침을 해대니.. 모양새도 우습네요.

오늘도... 자정이 되면.. 또 슬그머니 운전대를 잡을 꺼 같습니다.

요즘 우울증이 심해지네요.

아내에게..

"나 아무래도 육아 우울증 비슷한거 같아.."

이래 말했더니.... 아낸.. "오빠.. 웃기지마"하곤 깔깔 웃네요.

저도 멋적게 웃었지만......

생각보단 조금 심각한거 같네요.

 

 

왜 사는건지... 가끔씩... 흔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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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드라이브하면 기분 좋아지는데요. ^^
차 창밖으로 차가운 바람 맞으면서 달리면 그만이네요.
시원하다 못해 겨울에는 얼굴이 얼얼. ㅎ
그러다 잠깐 세워서 자판기 커피 한 잔 빼 먹으면 그렇게 좋았습니다.
만약에요. 정말 심각한 것 같다는 느낌이 오시면요.
우울증은 혼자 힘으로 못 빠져나가실 거예요.
전문 상담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이들인 괜히 전문가가 아니거든요.
취미생활 하세요. 건프라도 하시고
많은 분들과 육아의 어려움도 토로하시고요.
그래야 빨리 벗어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울증 있으시네요.

저는 우울증까지는 못 갔으나 힘들었습니다.
그때마다 내 아내가 나를 조금만 이해해 주어도 이렇게 힘들지 않을 텐데
내가 내 아내를 조금만 알아도 이런 불평은 안 할 텐데와 같았습니다.
시간이 많은 흐른 후 알았네요.

아이들 저녁 먹인다고 저는 김치찌개 끓이고
아이엄마는 족발요리를 했어요.
이렇게 살 수 있었는데 방법을 몰랐습니다.

이제 다 먹었으니 설거지해야 합니다. ^^
저번에 일이 있어 좋은(?) 차 새로 뽑기로 했던거 취소하 차도 운전도 재미가 없어져버렸네요. 근데 그냥 조용히 혼자 드라이빙이라도 하고파서 끌고 나갔습니다. 조금 기분 전환은 되었지만 임기응변일테죠? 후후
육아가 힘들어서 우울증이 오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은 무기력하게 대치도 못하는 과정에서 오지 않을까요?
대항도 안 되고. 방법은 찾지만 개선도 안 되고요. 제 경우는
아이는 무슨 짓을 해도 우리가 예쁘다 예쁘다 하는데요.
배우자가 삐딱하면 그냥 틀어졌습니다. 방법도 찾아 보았습니다.
매번 깨지기만 하고 거듭되는 실패로.
태어나서 처음 만난 강적이었습니다. ㅎ
야, 이거 정말 뭐가 이렇게 힘들고 복잡하지? 그랬습니다.
다른 집은 다 되는데? 왜 우리 집만 안 되지?
저는 아내와의 갈등이 99% 였죠.
화딱지가 나니 밥도 못 먹게되더라고요. ㅜㅜ
지금은 잘 챙겨먹습니다. 에너지 충전 후 다시 붙어 보려고요.
하지만 전쟁은 이제 끝난 것 같아요.

'내가 원래 게을러서 그래요."

진작 진실을 밝혀 주었다면 제가 길을 찾았을 텐데요.
15년 후, 저에게 밝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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